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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제로 두 번째 직업을 찾다 ③ 보육교사에서 사회복지사 2급까지, 미래를 준비한 6개월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근무하면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바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이었다.

당장 사회 복지 분야로 취업할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언젠가 중년이 되거나 은퇴 후에는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며 보람을 느끼는 삶.

그것이 내가 사회복지사 자격증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였다.

보육교사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사회복지사 2급 과정을 알아보면서 가장 반가웠던 사실이 있었다.

바로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이수했던 일부 과목이 사회복지사 과정과 겹친다는 점이었다.

특히 아동복지와 관련된 과목들이 공통으로 인정되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아도 되었다.

덕분에 보육교사 과정보다 훨씬 짧은 기간 안에 자격증 취득이 가능했다.

실제로 나는 약 6개월 만에 사회복지사 2급 취득 요건을 충족할 수 있었다.

학점은행제를 활용하면 이미 취득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이었다.

아이를 키우며 이어간 공부

보조교사로 근무하면서도 학습은 계속되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오전에는 근무를 하고, 틈틈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공부까지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미 보육교사 과정을 경험했던 터라 학점은행제 수업 방식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다.

과제를 제출하고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도 처음보다는 훨씬 수월했다.

무엇보다 미래의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니 힘든 순간에도 포기할 수 없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회복지사 실습

사회복지사 2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실습이었다.

여러 군데 알아본 후 다행히 가까운 동네 초등학교 근처 지역아동센터에서 실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사회복지 현장실습은 총 120시간을 이수해야 했다.

나는 어린이집 근무를 마친 뒤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하루 6시간씩   한달간 실습에 참여했다.

체력적으로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오전에는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오후에는 실습을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배우는 경험은 강의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며 익혔던 경험들이 실습 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종이 접기를 하기도 하고, 학습 활동을 도와주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상자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실습 시간은 단순히 출석 시간을 채우는 과정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사회복지사 2급은 어떤 자격증일까?

사회복지사 2급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국가자격이다.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요양시설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제2의 직업이나 노후 준비를 위한 자격증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나 역시 지금 당장의 취업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자격증을 취득했다.

10년 후, 20년 후에도 의미 있게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고 싶었다.


자격증보다 더 큰 것을 얻다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부터 어린이집 보조교사 취업, 그리고 사회복지사 2급 취득까지.

돌이켜보면 모든 과정은 아이를 키우는 시간과 함께 이루어졌다.

육아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육아를 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은 단순히 이력서 한 줄을 추가한 것이 아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대신 새로운 가능성을 준비하게 해준 소중한 결과물이었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시작한 작은 도전은 결국 두 개의 국가자격증과 새로운 자신감으로 돌아왔다.

혹시 지금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고 있다면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보다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해 보길 추천한다.

그 한 걸음이 생각보다 훨씬 먼 곳까지 데려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또 다른 배움을 시작하다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지 어느덧 많은 시간이 흘렀다.

당장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때의 경험은 지금도 내 삶의 든든한 자산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배운 것은 자격증이 아니라 "언제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 이었다.

그 자신감 덕분에 나는 지금 또 다른 공부를 시작했다.

바로 경제와 재테크다.

아이를 키우고, 직장을 다니고, 미래를 준비하면서 돈에 대한 공부의 중요성을 점점 더 느끼게 되었다.

13년 전 학점은행제로 두 번째 직업을 준비했던 것처럼, 지금은 경제 공부를 통해 더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인생은 끊임없는 배움의 연속인 것 같다.

보육교사 자격증도, 사회복지사 2급도, 그리고 지금의 경제 공부도 모두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과정이었다.

앞으로는 이 블로그를 통해 내가 직접 경험한 경제 이야기와 재테크 노하우, 그리고 평범한 직장인과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본 돈 이야기를 하나씩 기록해 보려고 한다.

누군가의 작은 시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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